정부가 중견기업 지원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기업들이 몰려있는 서울 광화문네거리. /사진=뉴스1
정부가 중견기업 지원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기업들이 몰려있는 서울 광화문네거리. /사진=뉴스1

정부가 중견기업 지원방안을 확대한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3%에 그치지만 전체 수출·매출·고용의 15% 안팎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경제주체다.

23일 정부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발족하고 오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를 신규 확충할 계획이다. 2조6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융자와 3000억원 규모의 특화 보증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인력 확보도 지원한다. 일자리 박람회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두 배 늘린다. 우수 인력이 중견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석박사 채용연계과정도 확대한다.

중견기업은 국내 경제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 2022년 전체 수출의 18%에 달하는 1231억달러(약 164조 7700억원)를 수출했다. 매출은 961조원으로 전체의 14%를 기록했다. 고용인원은 159만명으로 전체의 13% 수준이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지원을 통해 수출 우상향 가속화, 첨단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협력해 규제를 개선하고 투자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신속한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는 만큼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수출·금융·인력·기술개발·킬러규제 철폐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한국 기업이 히든챔피언을 넘어 월드베스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