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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비자금 30억원을 조성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 최모 전무(53)가 구속됐다. 포스코건설 수사와 관련해 현직 임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일 최 전무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무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하청업체인 흥우산업을 통해 3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수억원을 횡령함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무는 또 2011년 말 국내 하도급업체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무의 상관이었던 김모 전 부사장(64)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 거래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그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