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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눈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앙지검에서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독방 앞에 도착해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수의로 갈아입은 뒤 10.6m² 독방에 수용됐다. 수인번호는 ‘503’이다.
박 전 대통령은 독방에 들어가기 직전 한참 동안 선 채로 눈물을 쏟았고 교도관들이 박 전 대통령을 설득해 방 안으로 들어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잠시 잠을 잔 뒤 일어나 오전 7시쯤 아침식사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유영하 변호사와 접견했다. 접견은 4시간가량 이어졌다. 서울구치소의 피의자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시로 변호인을 접견할 수 있다. 주말에는 변호인 접견이 제한된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신속한 수사를 위해 오는 3일 박 전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에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특수본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박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