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다수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해 온 이른바 'n번방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이 같은 비밀방이 버젓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트위터 캡처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다수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해 온 이른바 'n번방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이 같은 비밀방이 버젓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트위터 캡처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다수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해 온 이른바 'n번방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이 같은 비밀방이 버젓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생 너구리'에는 "텔레그램에서 아직도 날뛰고있는 '지인 박제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개의 캡처본이 게재됐다. 사진 속 '지인박제'라고 적힌 대화방에는 "조신한 척하지만 술만 마시면 옷 벗는게 주사"라는 설명과 함께 여성의 사진·신상정보 등이 담겼다. 

작성자는 "지인들 얼굴과 신상 정보들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방"이라며 "심한 경우, 학생증이랑 전화번호도 올린다. 5000원만 주면 나체사진으로 합성까지 해준다"고 설명했다.

'지인박제방' 뿐만이 아니다. 24일 트위터를 비롯한 SNS 등에서 '지인능욕' '지인제보' 등을 검색하면 "지인능욕방 들어오실분 DM(다이렉트 메시지)주세요", "지인능욕 하실 분", "안전거래만 합니다" 등의 계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텔레그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선 게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디스코드'로 비밀방이 옮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24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박사' 조주빈씨(26)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n번방 창시자'인 '갓갓'은 해당 지역 지방청 사이버 수사대가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