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발란이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은 발란 광고 이미지./사진제공=발란
명품 플랫폼 발란이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은 발란 광고 이미지./사진제공=발란

고객 개인정보 유출, 과도한 반품비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발란은 총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리즈C에는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달 말 투자자 두 곳이 추가 참여하기로 확정해 총 2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C 투자를 마친 발란의 현재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35억원이다.

발란 측은 "올 상반기 거래액 3812억원, 회원 수 225만명 달성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4분기 수익 전환을 통해 발란의 내재가치를 입증함으로써 투자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은 연내 국내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판매 품목 다양화를 통해 2022년도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와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배송 서비스인 '발란 익스프레스' 지역 확대,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등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B2B(기업 간 거래)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발란의 서비스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사할 수 있었다"며 "명품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규 수익원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