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건설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77만5000명으로 1년전과 비교해 2000명 감소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 폭은 전년 동월 대비 지난해 8월 보합을 기록한 뒤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사진=신유진 기자
올해 1월 건설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77만5000명으로 1년전과 비교해 2000명 감소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 폭은 전년 동월 대비 지난해 8월 보합을 기록한 뒤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사진=신유진 기자

건설 경기 한파에 고용보험에 가입한 건설업 종사자가 반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 폭은 전년 동월 대비 지난해 8월 보합을 기록한 뒤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새로 구직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건설업종에서만 2만7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2개월 중 1년이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가 많은 달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올해 신청자가 많은 것이다.

지난달 실제 구직급여를 지급한 사람 수도 건설업종에서만 6만4700명에 육박했는데 이는 전년(5만5500명)과 비교해 16.6% 증가한 수준이다. 제조업 분야에서 구직급여 지급자는 10만명으로 규모는 더 크나 전년대비 증가 폭은 9500명(10.5%)으로 건설업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0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1000명(2.3%)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9만8000명) ▲서비스업(23만5000명)에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 시행한 고용허가제 외국인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에 따른 증가분을 제외하면 가입자 수는 1만1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