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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1~3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형 빌라(연립·다세대)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5만891건이며 이 가운데 월세 비중은 54.1%(2만7510건)로 집계됐다.
이 같은 월세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2020년 1분기 수도권 소형 빌라 월세 비중은 31.5%였지만 2021년 32.0%, 2022년 39.9%, 2023년 49.0%로 매년 상승세다.
전세 거래가 줄고 월세 거래가 늘어난 것은 빌라 전세사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소형 빌라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로 조사됐다. 올 1분기 경기도의 소형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1만4361건이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6445건, 월세 거래량은 7916건으로 월세 비중이 55.1%로 집계됐다.
1분기 서울 소형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3만3043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1만5106건, 월세 거래량은 1만7937건으로조사돼 월세 비중은 54.3%다.
같은 기간 인천의 소형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3487건으로 전세 거래량 1830건, 월세 거래량 1657건으로 월세 비중은 47.5%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소형 빌라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중구의 소형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406건이다. 전세 거래량 133건, 월세 거래량 273건으로 월세 비중은 67.2%다.
이어 ▲서대문구 65.7% ▲종로구 64.5% ▲송파구 63.9% ▲관악구 63.1% ▲노원구 60.4% ▲동대문구 58.9% ▲동작구 58.0% ▲강남구 57.8% ▲영등포구 56.0%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