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TK 표심 공략을 위해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와 손을 잡기로 했다. 사진은 나 후보가 지난 1일 부산 영도구 조승환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TK 표심 공략을 위해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와 손을 잡기로 했다. 사진은 나 후보가 지난 1일 부산 영도구 조승환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대구 경북(TK)의 표심을 잡기 위해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와 손을 잡는다.

김재원 후보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후 3시30분 대구 서문시장에서 나경원 후보와 함께 '전략적 협력관계'임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뿌리인 영남 당원들의 뜻을 나경원 후보와 함께하고 정책적으로 협력해 비전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러닝메이트가 아닌 전략적 협력관계라고 한 이유에 대해선 "러닝메이트는 당대표의 수하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며 상하 관계가 아닌 전략적 동반자임을 나타내기 위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나 후보와 정치적으로 20여년간 함께 같이 했고 주장하는 바가 상당히 일치해 서로 도와가면서 당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손을 잡았다"며 "선거운동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 의원과 손을 잡았고 원희룡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인요한 의원과 뜻을 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