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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협회 측이 반박에 나섰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안세영과의 지원 기준에 대한 눈높이가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협회 측은 "특혜로 비칠 수 있어 선수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다"면서 "눈높이가 다른 것 같은데 지원이 소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진 협회 측의 발언은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손흥민이나 김연아에 맞춰진 눈높이가 안세영의 기준이라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정해진 예산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는 취지다. 안세영 측이 제기한 비즈니스석에 타지 못한 불만에 대해 애둘러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무릎 부상을 방치하고 훈련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협회 측에 따르면 안세영은 무릎 부상 이후에도 본인 의지로 국제대회에 참여했다. 이에 관해 "대회 출전은 강요가 아닌 선수의 선택"이라며 "올림픽에 참가한 12명의 선수 중 안세영에게만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 부상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안세영의 발언과는 대조적이다. 안세영은 금메달 시상식 이후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는 적절한 휴식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지난 1월 인도 오픈 8강전 패배 후 '조기 귀국해 치료받고 싶다'고 요구했으나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협회 측은 "안세영이 지명한 한의사를 섭외해 1100만원 이상의 경비를 들여 파리로 데려왔다"고 주장했다. 또 "전력 노출을 꺼려 비밀리에 한의사를 파리로 파견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