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드림시큐리티, 국정원 '양자기술' 대비 안보기술연구원 법제화… 국정원 보안검증 통과 '부각'

국가정보원이 인공지능(AI)·양자컴퓨터 등 신기술 개발로 파생되는 안보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역사상 처음으로 산하기관을 설치한다는 소식에 양자키관리장비를 통해 국내 최초로 국정원 보안검증을 획득한 드림시큐리티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9시6분 기준 드림시큐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원(3.37%) 오른 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보당국을 인용한 한 언론매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안보기술연구원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정원은 다음달 15일까지 국민들로부터 관련 법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행령 제정, 관계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국회 제출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올 연말 국회를 통과한다면 국가안보기술연구원은 이르면 내년 초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원은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흡수해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대·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지원·관리해 오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도 별다른 이견 없이 이관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최초로 국정원 보안 검증을 획득한 양자키관리장비인 '매직QKMI(MagicQKMI)'를 직접 개발한 드림시큐리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드림시큐리티는 국정원의 보안적합성검증 제도에 따른 양자암호통신장비 제품군 3가지 중 양자키관리장비(QKMS)에 대한 공인 시험을 처음으로 통과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았다.

드림시큐리티의 매직QKMI가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음으로써 별도의 보안 검증 없이 국가, 공공기관은 양자키관리장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자암호통신장비의 시장 공급 확대는 물론 양자암호통신망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