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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활약을 분석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올시즌 활약한 이유를 분석했다. 매체는 전임 감독이던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중용 받지 못한 두 선수가 올시즌 활약한 이유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전술 덕분이라고주장했다.
바이에른의 새 감독 콤파니는 수비라인을 올리며 공격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이다. 그는 번리C 감독 시절인 공격 중심의 축구를 구사했고 2022-23시즌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에서 번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콤파니 체제'에 들어선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떠났고 애릭 다이어는 콤파니의 전술을 소화하기엔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바이에른 동료 요수아 킴미히는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킴미히는 "우리는 골대와 수비수 사이에 엄청난 공간을 두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해야 한다"며 "(콤파니가) 두 선수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민재는 올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올시즌 김민재보다 더 많이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수비수는 리그에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올시즌 총 31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22개의 볼을 따냈다. 파트너 우파메카노도 34번의 경합에서 22개의 공중볼을 따내며 활약했다. 또 김민재는 키미히(540개)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패스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민재 다음으로 많은 패스를 기록한 선수는 우파메카노(48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