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과 방송인 조세호의 오랜 결혼식 서사가 완성됐다.사진은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새 드라마 '남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안재욱.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안재욱과 방송인 조세호의 오랜 결혼식 서사가 완성됐다.사진은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새 드라마 '남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안재욱.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안재욱이 '프로불참러'가 된 방송인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했다.

조세호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9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주례는 개그맨 전유성이, 사회는 20년 지기 남창희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김범수, 태양, 거미가 불렀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동욱이 축사를 통해 조세호의 결혼을 축하했다.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초호화 하객으로 화제가 된 조세호의 결혼식에는 배우 안재욱이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2015년 MBC '세바퀴'에서 김흥국이 "너 이번에 안재욱 결혼 때 왜 안 왔어?"라고 묻자 황당한 표정으로 "누구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항변했다가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이후 안재욱은 자신의 딸 100일 당시 "조세호씨는 또 안 오셨습니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조세호는 안재욱의 결혼식에 불참(?)했으나 안재욱은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이들의 '프로불참러' 서사가 완성됐다. 결혼식 참석 이후 안재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는데 어떻게 안 가요"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