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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이 "재미있고 힘이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 투어·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경기 후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아쉬운 홀도 있었지만, 티샷부터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돌아봤다.
안병훈이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PGA 투어 더 CJ컵 이후 5년 만이다. 더 CJ컵은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렸다. KPGA 투어 대회로는 지난 2018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6년 1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미국에서 경기할 때도 한국 팬분들이 오시면 힘이 됐다. 여기서는 대부분이 한국 팬이셔서 재미있고 힘이 더 된 것 같다"면서 "주말까지 많은 분이 대회장을 찾아 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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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지난 1월 소니오픈 준우승 등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시즌 상금 587만달러를 벌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도 선발됐다.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것에 대해 안병훈은 "스윙도 그렇고 샷은 변하지 않았다. 이전보다 좋아진 것보다는 실수가 줄고 전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결을 밝혔다.
그동안 안병훈은 프로 무대에서 2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DP월드투어 메이저 대회 BMW PGA 챔피언십과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다. 대회 첫날 선전으로 9년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계획은 항상 있지만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골프라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면서 "그래도 시작이 만족스럽기에 남은 3일 동안도 제 실력이 다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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