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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일 당일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행위(CHEATING)에 대한 얘기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집행기관이 오고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최대 도시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트럼프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정이 있었는지, 어떤 근거로 그러한 주장이 제기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특별히 인지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경찰은 트럼프 후보가 언급한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법집행기관의 대응이 필요한 어떠한 투표 관련 이슈도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가 필라델피아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은 혹시라도 펜실베이니아에서 패배했을 때 불복을 위한 포석을 마련해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후보는 2020년 대선 때도 조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패한 뒤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정투표 주장을 펼치며 불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