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의성·군위지사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성·군위지사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먹구구 출장 건강검진'으로 인해 수검 대상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건보공단과 A협회는 지난달 의성군보건소에서 군민 100명을 대상으로 출장 검진을 진행했다. 하지만 출장 검진에서 당초 예약인 100명을 넘어서자 이후 수검 대상자들은 검진을 받지 못했다.


검진을 받지 못한 수검 대상자들은 먼거리에 위치한 의료기관으로 향했고 이에 격분한 수검 대상자들은 채변통을 던지는 등 처리 과정에 불쾌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출장 검진의 문제점은 건보공단과 의성군보건소, A 협회와의 협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군 보건소는 100명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제한했지만 출장 검진에 대한 사전 안내를 충분히 않았거나 혹은 수요에 비해 준비가 부족했던 점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출장 검진 대상자 B씨는 "보건소는 11시까지의 시간 안에만 검진이 가능했지만 사전 안내도 없이 9시30분에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는 점에서 대기인원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조치 없이 1km 이상 떨어진 의료기관으로 가라고 하는 안내는 불만을 일으킬만한 부적절한 조치"라며 "명확한 사전 안내와 예약 시스템 개선, 민원 대응 절차 강화, 관련 기관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머니S>에 "검진 대상자들이 농번기에 바쁜 관계로 많이 검진을 미뤄졌던 분들이 농한기에 접어들어 검진을 많이 받으러 오신다는걸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