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진행됐다. /사진=김동욱 기자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진행됐다. /사진=김동욱 기자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4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유한회사) 측 인사가 한미약품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4자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형제(임종윤·종훈) 측 인사는 한미약품 이사회 신규 진입에 실패했다.

한미약품은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임시 주총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의결권 위임장 확인 등에 시간이 소요되며 예정보다 33분 늦은 오전 10시33분에 시작됐다.


주총에서는 이사 박재현·신동국 해임의 건과 이사 박준석·장영길 선임의 건이 상정됐다. 기존 이사인 박재현·신동국은 4자 연합 측 인사, 신규 이사 후보인 박준석·장영길은 형제 측 인사로 분류된다.

주주들의 투표 결과 이사 박재현·신동국 해임의 건은 부결됐다. 이사 박재현·신동국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해당 안건 가결을 전제로 하는 이사 박준석·장영길 선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이사 박재현·신동국이 주주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을 역전하고자 했던 형제 측 계획은 무산됐다.


형제 측은 기존 이사 해임 및 신규 이사 선임을 통해 한미약품 이사회를 형제 측 6인, 4자 연합 측 4인으로 재편하고자 했다. 기존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은 4자 연합 측 6인, 형제 측 4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