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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 참사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뜻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주무 부처 장관으로 매우 참담한 심정을 느끼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국민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국자로서 적절한 처신을 생각하고 적절한 (사퇴)방법과 시기를 상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사고가 났으니 당연히 주무장관이 앞으로 서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되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취지"라며 "그만두고 나온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니기에 적절한 사태 수습과 정치적인 상황 등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를 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취재진이 "상황이 마무리되면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의미냐"고 묻자 박 장관은 "당연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박 장관은 공정한 사고원인 조사를 약속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제 규범과 국내 법령을 준수하며 공정하게 조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