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대5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이범호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대5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이범호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대결했던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다시 '마지막 승부'를 펼칠까, 김경문 감독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한화 이글스는 7년 만에 가을야구의 꿈을 이룰까.

3월 22일 개막하는 2025 KBO리그는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 KIA의 2연패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고 삼성과 LG 트윈스가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란 전망이 뒤따른다.

◇ 우승 후보 1순위 KIA, 조상우·위즈덤 활약 기대

KIA는 지난 시즌 팀 타율(0.301), 평균자책점(4.40)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그 전력이 새 시즌에도 유지된다.


불펜 핵심 장현식(LG)이 떠났지만, 특급 마무리 조상우를 영입했다. 중심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이탈은 새롭게 영입한 거포 패트릭 위즈덤이 메꾼다.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은 "KIA, 삼성, LG를 3강으로 뽑겠다. 그중에서도 KIA가 최강 전력이다. 객관적으로 전력이 좋고 누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KIA는 지난해 개막 로테이션을 함께 했던 선발 5명 중 4명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 속에서도 우승했다.

올해는 제임스 네일-아담 올러-양현종-윤영철-황동하-김도현 등 선발투수들이 모두 제 컨디션이다. 특히 지난해 수술 후 회복 중인 이의리가 6월께 복귀하면 전력이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은 "KIA는 정말 견고한 팀이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데가 없다"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루 삼성 응원단이 뜨거운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4.10.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루 삼성 응원단이 뜨거운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4.10.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마운드 높아진 삼성도 밝은 전망

지난 시즌 2위 삼성도 투수진이 좋아 KIA 대항마로 불린다. 기존 데니 레예스-원태인-이승현(좌완)에 검증된 외인 아리엘 후라도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최원태가 합류했다.

불펜에도 오승환, 송은범, 임창민, 이승현(우완), 김태훈, 김재윤, 황동재, 육선엽 등 자원이 많다. 신인 배찬승의 활약도 기대된다.

야수 전력도 나쁘지 않다. 내부 FA 김헌곤과 류지혁이 남았고 차세대 내야수 김영웅, 이재현의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

이 전 감독은 "원래 좋은 선발진에 후라도와 최원태가 더해져 더 좋아졌다"며 "포스트시즌, 나아가 한국시리즈까지 노려볼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검증된 선수로 선발을 꾸려 기대감이 크다. 지금 전력이 계속 유지된다면 어느 팀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트윈스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트윈스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년 전 통합 우승팀 LG도 무시할 수 없다. 출루율이 좋은 문성주, 신민재, 홍창기에 장타가 장점인 문보경, 박동원, 김현수, 오스틴 딘이 있고 수비 좋은 박해민, 오지환까지 틈이 없다.

부상 중인 유영찬, 함덕주에 군 복무 중인 이정용이 복귀할 경우 마운드 위력도 더 강해져 '3강' 중 하나로 꼽힌다.

◇ 한화·KT·롯데 상위권 위협할 다크호스

선발투수 엄상백과 유격수 심우준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 성적도 관심사다. 신축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새 시즌을 치르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강팀 이미지를 굳힌 KT 위즈, 김태형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도 기대되는 팀이다.

류 전 단장은 "전력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중위권 경쟁은 감독 역량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며 "이강철(KT), 김경문(한화), 김태형(롯데) 감독의 팀이 중상위권 순위 경쟁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