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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일어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도 탑승했던 것이 확인됐다.
3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존 도널리 워싱턴D.C 소방서장은 이날(이하 현지시각) 오전 7시30분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사고 여객기로부터 27구, 헬기로부터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현시점에서 이번 사고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아 작업을 구조에서 (시신) 수습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탑승했다.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에 따르면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가 탑승했고 선수 부모와 코치를 제외하면 14명 정도의 선수가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탑승객 중에는 한국계 미국인 선수 16살 지나 한과 어머니도 있었다. 또 어릴 적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10대 남자 선수 스펜서 레인도 모친과 함께 사고기에 탑승했다.
협회는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2025 피겨스케이팅 전미선수권대회 이후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밤 8시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 육군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와 헬기는 충돌 후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