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 주차된 전동 킥보드를 보고 분노한 운전자가 올린 글이 화제다. 사진은 도로 한가운데 주차된 전동 킥보드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도로 한가운데 주차된 전동 킥보드를 보고 분노한 운전자가 올린 글이 화제다. 사진은 도로 한가운데 주차된 전동 킥보드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도로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가 주차된 모습이 공개돼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동 킥보드 관련 법 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길바닥에 나뒹구는 킥보드 보면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세워 놓은 킥보드를 종종 만난다"며 "법 규제를 강화하든 싹 다 치워버리든 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언덕 한가운데서 만난 사람 같지도 않은 놈이 가져다 놓은 전동 킥보드 사진을 올려본다"며 도로 한가운데 주차된 전동 킥보드 사진을 공유했다.

공유된 사진을 보면 경사진 언덕 커브길 차도 한가운데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덩그러니 세워져 있다. 뒤로는 공유 자전거로 보이는 자전거도 한 대 놓여 있다.

프랑스 파리 등 해외에서는 공유 전동 킥보드 퇴출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글 역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킥보드 옮길 때 경고음 울려서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그게 진짜 짜증 난다" "누군가의 돈벌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피해 보고 있다" "공유 킥보드, 자전거 싹 다 없어져야 한다" 등 분노했다.


지난해 11월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9월 실시한 '개인형 이동장치 대시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한 시민 1000명 중 76%는 민간 대여 전동킥보드 운영 금지를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한 시민 가운데 95%는 전동킥보드 위험을 체감했으며 79%는 타인이 이용하는 전동킥보드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