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측이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사망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3일 MBC 대외협력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방송은 지난 1월31일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에 진상조사위원회 인선 작업 및 구성을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가 위원장, 위원을 맡고 회사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께서 위촉됐다"며 "진사조사위원회는 오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해 9월 향년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비보는 세달이 지난 지난해 12월10일에서야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27일 한 매체가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인의 유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MBC는 지난달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오요안나씨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