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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자 다수 여당 의원도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용산구 관저 앞에 집결한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접견이 추진되고 있다. 몇몇 의원들은 이미 면회를 신청했고 이르면 이번주 접견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상의해서 윤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관저 앞에 나갔던 의원들이 대체로 접견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신청자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순서대로 나눠서 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윤 대통령을 접견한 것에 대해 당 입장이 아닌 개인적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고 선을 긋자 당내 몇몇 의원들은 "보다 당당하게 윤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며 불평했다.
윤 대통령 접견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의원은 "수사 권한도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했고 현직 대통령이니 불구속 수사를 할 수도 있었다"며 "이런 데도 대통령 면회 가는 것을 쉬쉬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접견한 것에 대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에 '개인적 차원'이라 변명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인 것처럼 비칠 것이고 무책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