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희원의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이 재조명됐다. 사진은 고 서희원과 남편 구준엽. /사진=구준엽 SNS 캡처
고 서희원의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이 재조명됐다. 사진은 고 서희원과 남편 구준엽. /사진=구준엽 SNS 캡처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타이완 배우인 서희원(쉬시위안·48)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편을 향한 애정이 담긴 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이 재조명됐다.

3일(현지시각) 타이완중앙통신사(CNA)를 비롯한 외신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연예인인 서희제(쉬시디·46)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언니가 독감과 폐렴으로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과 구준엽의 SNS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희원이 지난해 12월21일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SNS 글이 양국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게시글에는 지난해 12월20일 방송된 KBS '2024 가요대축제' 무대에서 구준엽이 후배 아이돌 그룹과 함께 클론의 대표곡인 '초련'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서희원은 "클론 포에버. DJ KOO 정말 멋지다"며 남편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타이완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서희원은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전인 같은해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한 달 뒤인 그해 3월 타이완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쳐 양국에서 법적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