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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가 14년간 몸담았던 MBC에 사의를 표명하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향후 받게 될 출연료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퇴사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곳에서) 가장 먼저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내 삶을 너무 재밌게 봐주지 않았나"라며 "때론 놀리고 재밌게 같이 즐겨준 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다. 정말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며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순간이란 생각,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MBC 이브닝 뉴스' '생방송 오늘 저녁' '뉴스투데이' 등 다수 교양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3년엔 MBC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과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과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김대호의 퇴사와 관련해 항상 소문이 따랐다. 김대호는 지난해 '라디오스타'에서 "아나운서는 방송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사규상 (시간당) 최대 4만원을 받는다"면서 "외부 활동 건은 회사에 보고하고, 그 수입은 내가 받지만 상업 광고 활동은 할 수 없다. 광고 제안이 15개 정도 왔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씁쓸해했다.
김대호의 퇴사가 공식화되자 향후 그가 받게 될 출연료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는 2021년 7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프리선언 후 달라진 출연료에 대해 "아나운서 때는 컬투쇼 1회 출연하면 1000원이었다. 그런데 100배는 뛴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도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서 "회사에서 월급 받고 뉴스 출연료 2만원 받다가 통장에 정산돼 들어올 때 믿기지 않는 돈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건물주가 됐다. 2021년 구입 당시 65억원에 산 건물의 현재 시세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