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대 주주인 공익문화재단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은 고 오요안나 방송화면 모습. /사진=고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캡처
MBC 최대 주주인 공익문화재단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은 고 오요안나 방송화면 모습. /사진=고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캡처

MBC 최대 주주인 공익문화재단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달라는 입장을 표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지난 4일 방문진 홈페이지를 통해 "진상조사위원회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조사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 오요안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의 이사장인 저는 설 연휴 기간 중 그의 안타까운 죽음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위원회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며 "이 조사과정이 억울함을 풀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덧붙였다.

아울러 권 이사장은 "방문진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MBC와 함께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기상캐스터를 포함한 프리랜서의 노동 환경 전반을 점검해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9월 사망한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같은해 연말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A4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고 MBC는 유족 대표가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