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딜런 시즈가 또다시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빅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앤루머스(MLTBR)은 5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시즈를 트레이드할 팀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겨울 내내 현금이 부족했던 샌디에이고는 좌익수와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돌리기 위한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며 "시즈를 트레이드하면 젊은 유망주나 (더 싸지만 성적을 확신할 순 없는)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WS) 우승팀 LA다저스에 밀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2위를 기록했다. 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도 다저스와 맞붙었을 만큼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내내 주요 선수들을 파는 데 집중했다.
이날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는 시즈 외에도 또 투수 마이클 킹,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 클로저 로베르토 수아레스 등 자유계약선수(FA)가 임박한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트레이드설이 돌았다. 또 FA를 선언한 선수들도 대부분 잡지 못했다. 팀의 주전 유격수였던 김하성은 연장계약 옵션을 포기하고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커리어 하이를 맞은 주릭슨 프로파도 팀을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매체는 "꽤 많은 팀이 시즈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시즈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들과 같은 급의 투수고 1년 계약을 체결한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 등이 시즈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