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LH가 60세 이상 고령자에 특화된 실버스테이를 연내 1500호 추가 공모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토부와 LH가 60세 이상 고령자에 특화된 실버스테이를 연내 1500호 추가 공모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가 고령자 맞춤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실버스테이'를 연내 1500호 추가 공모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실버스테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분당 소재 LH경기남부본부서 관련 사업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실버스테이는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응급안전·식사·생활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20년 이상 임대 의무가 적용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거주를 위한 시설 및 서비스 기준이 적용된다. 노인복지주택 등 유사한 시설 대비 저렴한 가격(95% 이하)으로 거주할 수 있고 거주 중 임대차 계약 갱신 시 5% 이하 증액제한을 적용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거주가 가능하다.

국토부는 올 2분기(4~6월) 공공택지 가운데 우수입지를 대상으로 실버스테이 추가공모에 나선다. 민간이 보유한 부지를 대상으로 민간제안 공모도 추진해 1500호 이상 공모할 계회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난해 12월19일 공고된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공모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와 앞으로 추가 공모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실버스테이 정책과 앞으로의 공모계획에 대한 설명, 공모 관련 사전 접수된 사업자 질의에 대해 답변도 진행된다.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공모에는 시공사, 시행사, AMC(자산관리회사) 등 총 27개 사업자가 참가의향서를 냈다. 국토부는 3월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4월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LH 공급 택지 가운데 실버스테이로 공급하는 부분은 조성원가와 감정가의 산술평균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건설자금은 9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까지 2.0~2.8% 금리로 주택기금 융자가 제공되고 자기자본 70%를 주택기금으로 출자받는다.

사업자금의 민간융자 부분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이 제공된다. 취득세는 50~100%, 재산세는 50~100% 감면되고 9억원 이하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