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25 KBO 시범경기가 3월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경기는 팀마다 10경기씩 총 50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전은 ▲LG트윈스 대 KT위즈(경기 수원) ▲두산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충북 청주) ▲SSG랜더스 대 삼성 라이온즈(대구) ▲KIA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부산) ▲키움 히어로즈 대 NC다이노스(경남 창원)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범경기부터는 2025시즌 새롭게 변경되는 규정과 규칙이 적용된다.
먼저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과 변경된다. 기존 ABS 존은 상단과 하단에 0.6%포인트 하향된다. 선수 신장에서 55.75%에 해당하는 지점이 상단이 되며 27.04%에 해당하는 지점이 하단이 된다. 좌우의 경우 홈 플레이트 크기(43.18㎝)에서 좌우 2㎝ 확대 적용되면서 총 47.18㎝가 된다. 만약 신장이 180㎝인 선수가 타석에 들어설 경우 지난 시즌보다 1㎝ 정도 낮아진 셈이다.
또 올해부터 신규 도입되는 피치클락 규정도 시작한다. 피치클록 도입에 따라 투수는 주자가 없을 시 20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한다. 만약 주자가 있을 경우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도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며 타석당 타임아웃 횟수는 2회로 제한한다. 이외에도 투수 교체와 이닝 교체 시간 등도 시간이 제한된다.
1루 3피트 라인 규칙 변경도 적용된다. 2024시즌까지는 3피트 라인 안쪽에서만 뛰어야 했지만 올시즌부터 1루수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주로가 확대된다. 주자가 잔디를 밝았다고 해서 반드시 아웃되진 않는다. 다만 내야 잔디 부분을 달려 1루 송구를 처리하는 야수를 방해했다고 심판이 판단할 경우 규칙 위반 아웃 처리가 된다. KBO는 1루 3피트 규칙과 관련해 주자의 주로 범위 확대 기준을 예시 이미지를 활용해 설명해 선수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범경기는 소속 선수 및 육성 선수가 출장할 수 있으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개시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비디오 판독은 팀당 두 차례 신청할 수 있으며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1회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