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현상이 아내 이현승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 /사진=최현상 인스타그램
가수 최현상이 아내 이현승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 /사진=최현상 인스타그램

MBC 기상캐스터 이현승이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현승의 남편이자 가수 최현상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5일 최현상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내 이현승을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현승은 고인의 유족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이현승은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닫고 침묵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내가 잘못을 했으면 남편이 아내 데리고 피해자 납골당이나 유족들 찾아가서 무릎 꿇고 사과해라", "이현승이 가장 악질이라더라. 자식있는 애엄마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아내 대신해서 오요안나씨 추모라도 하라" 등의 댓글을 달며 대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살인자 남편 얼굴 확인", "어떻게 한집에서 같이 사냐" 등 수위 높은 악성 댓글을 달아 우려를 자아내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2023년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뒤늦게 전해졌다. 당시에는 사인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됐다.


유서에는 특정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오요안나가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막기도 했다.

오요안나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으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자, 한 기상캐스터는 "네가 '유퀴즈' 나가서 무슨 말 할 수 있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런 가운데 박하명, 김가영, 최아리, 이현승이 참여한 단톡방의 내용이 공개됐다.

단톡방에는 "완전 미친 X이다", "피해자 코스프레. 우리가 피해자", "아침방송 와서 술 냄새나고 씻지도 않고 와서 이러면서 까더라",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등의 내용이 있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