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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가 만성 수면장애와 건망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승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 출연해 애라원 크루들과 수면다원검사를 받았다.
25년째 만성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는 김승수는 "침대에 누워 잠들기까지 2시간 이상 걸린다. 자다 깨면 아예 못 자는 경우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승수는 "일주일에 3~4회 음주한다. 나쁜 버릇이긴 한데 술 먹는 자리가 되면 차라리 쓰러져 자려고 폭음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현도진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김승수의 폭음 습관에 대해 "술은 잠이 오게 하지만 수면 유지를 방해한다. 아무리 자봤자 소용이 없다"고 전했다. 김승수는 잠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받는 순간을 묻자 "이른 아침에 촬영이 있으면 지금 자야 하는데 아무리 애써도 잠이 안 온다. 그러다 기상까지 30분이 남으면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올라온다. 할 수 없이 뜬눈으로 지새우고 촬영장에 간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는 "잠이 안 올 때 누워 있는 게 제일 안 좋다. 만성 불면의 지름길이다. 잠이 안 오는데 누워 있으면 마음이 편안할 수가 없다. 잠은 재촉하면 더 달아난다. 10~15분 안에 잠들지 않으면서 침실에서 나와야 한다. 또 침실은 기본적으로 잠이 안 올 때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