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서울대공동행동 등 진보단체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대인 등 보수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반으로 나뉜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의 모습. /사진=뉴스1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서울대공동행동 등 진보단체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대인 등 보수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반으로 나뉜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모교인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지난 주말에 이어 또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렸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는 탄핵 찬성·반대 집회 참가자 100여명이 50m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긴급 서울대 2차 공동행동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긴급 서울대 2차 공동행동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대민주동문회·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공동행동'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정문 아래 계단에서 '윤석열 파면', '극우 반대' 등을 외치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진행했다. 연세대 재학생, 서울대 민주동문회 동문이 집회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진영준 생명공학부 학생은 "극우 일부 내란 세력이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하며 독재 시대로 돌아가려 하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며 "극우 파시스트 세력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서울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대인과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서울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대인과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본격 집회 1시간 전부터 학관 옆 계단을 사수한 후 '탄핵 반대'를 외쳤다. 검정 승합차 위에 설치한 대형 확성기를 통해 70대 남성의 목소리를 반복 재생했다. 광장 일대는 '애국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고, 부부젤라와 목탁 등이 대동됐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대인' 50여명은 "부정선거 검증하라",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공개하라"고 외쳤다. 이서진 영어영문학과 학생은 "비상계엄 표적은 국회가 아니라 선관위"라며 "대통령은 선거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결단 내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 구성원들은 먼발치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탄핵 찬성·반대 양측 충돌에 현장 긴장감은 고조됐으나 현행범 체포 등으로 격화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