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혁신당 앞으로 보내왔다. 사진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 구치소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혁신당 앞으로 보내왔다. 사진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 구치소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일명 '데스노트'를 만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그 윗선인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관련자들을 살인예비·음모죄로 수사 및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형을 살고 있는 조 전 대표는 이런 내용이 적힌 옥중 서신을 혁신당 앞으로 보내왔다.


"노상원 수첩에 'A급 수거 대상'으로 지목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입니다"라며 인사말을 한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을 우두머리로 한 내란 세력이 저는 물론이고 '조씨 일가' 그리고 500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수거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보도를 보고 분노했다"고 적었다.

조 전 대표는 "노상원 수첩(데스노트)에 수거 후 조치 내용, 즉 죽이는 방법을 자세하게 기재돼 있다"며 ▲구금시킨 뒤 구금시설 폭파 ▲화재일으켜 죽이기 ▲수류탄 등으로 죽이기 ▲음식물 등에 화약 약품을 타 죽이기 ▲때려죽이기 ▲확인 사살 등이 그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과 조국 일가 전체가 '수거 대상'으로 기재, 문씨 일가와 조씨 일가의 씨를 말리려 했다"면서 "윤석열에 충실하던 검찰은 문재인 일가와 조국 일가를 털고 또 털고, 찌르고 또 찔렀지만 두 일가는 죽지 않았다. 이에 노상원 등 '살인 일당'이 급기야 죽여버리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격분했다.


조 전 대표는 "형법은 살인 기수와 미수는 물론이고 예비음모, 실행착수가 없어도 살인을 예비음모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 무겁게 처벌하고 특히 '내란 목적 살인죄'는 별도로 규정돼 있다"며 "수사기관과 언론은 살인 예비 음모가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누구와 함께 의논했는지 파헤쳐야 한다. 노상원의 보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의 보스 윤석열까지 엄정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A급 수거 대상 정치인들(이재명 이준석 정청래 김용민 등)은 연대 단결해 극우 파쇼를 물리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조 전 대표는 "재판부에 '조씨 일가 선처'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차범근 감독 이름까지 노상원 데스노트에 등장했다"며 "차 감독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