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방탄소년단(BTS) 전역을 앞둔 하이브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이 방탄소년단(BTS) 전역을 앞둔 하이브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이 하이브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4분기 수익성 악화에도 올해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 전역 등에 따른 이익 성장을 예상하면서다.

26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BTS 활동 기지개·아티스트 투어 확대 등으로 인한 이익 성장 재개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 내 위버스 입지 확대로 인한 성장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BTS 멤버들은 올해 6월까지 전원 제대한다. 위버스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 강조·화질 개선과 자동 생성 자막 기능과 디지털 멤버십을 추가했다.


최 연구원은 "BTS 멤버 제이홉은 2월 말 서울을 시작으로 15개 도시, 31회 솔로 월드투어에 나서 3월 신곡 발매로 컴백할 예정"이라며 "상반기는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완전체 컴백에 대한 예열에 나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지화 사업 전개도 속도를 낸다"며 "일본 YX레이블즈에서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또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도 현지 특성을 반영한 신인 그룹을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걸그룹 '캣츠아이'에 이어 미국에서 새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하이브 전년동기 대비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은 공연과 MD·라이선스 사업 성과 호조 등에 힘입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하이브 연결기준 매출액은 19.2% 증가한 7253억원, 영업익은 26.7% 감소한 653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다수의 아티스트가 신보를 발매해 컴백하고 ▲세븐틴 ▲TXT ▲엔하이픈 등 월드투어로 직접 참여형 매출이 15.1% 늘었다"면서 "공연 연계 굿즈와 아티스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간접 참여형 매출도 28.0% 커졌다"고 덧붙였다.

영업익에는 "공연 원가율 상승과 외주비 증가, 분기별 실적에 연동해 반영된 인센티브 등 인건비로 시장 눈높이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적자를 지속하는 당기순손실에도 "2021년 인수한 이타카홀딩스에 대한 영업권 손상차손 등을 인식해 저조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