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서 4000만원 빼앗아 달아난 강도, 1시간 만에 검거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4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은행강도가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4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은행강도가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이날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25분쯤 대구 중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 후 현금 4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5일 새마을금고 방문 후 직원과 예금상품 상담을 하던 중 미리 준비해 온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서 돈을 꺼내 오게 한 뒤 이를 빼앗아 가방에 담아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형사·지역경찰·형기대·기동순찰대 등 동원 가능한 전 인력을 투입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추적해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약 500m 떨어진 상가 건물 옥상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무직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출금 등 채무를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로부터 현금 4000만원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금융권과 협력해 범죄에 취약한 소규모 지점을 중심으로 청원경찰 배치를 유도하는 등 자체 경비 강화를 당부하고 비상신고 체계를 점검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