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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후보가 대한축구협회(KFA) 에서 당선되며 4연임에 성공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FA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정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183표 중 과반수를 훌쩍 넘긴 156표를 얻으며 허 후보(15표)와 신 후보(11표)를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2013년부터 KFA를 이끈 정 후보는 4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9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 앞선 2·3번째 연임 당시에는 단독 후보로 입후보했던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2년 만에 결선을 펼쳤고 다시금 축구인의 선택을 받았다. 만약 정 후보가 이번 임기를 모두 채운다면 앞서 16년 동안 KFA를 이끌었던 정몽준 전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앞서 정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12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공약은 ▲집행부 인적 쇄신,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남녀 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권 진입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K리그 운영 활성화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트라이아웃 개최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유소년·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지도자 전문교육 프로그램 지원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