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소폭 감소하고 반대가 약간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소폭 감소하고 반대가 약간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59%, 반대 35%라는 결과가 나왔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일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59%, 반대 35%로 집계됐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5%였다. 직전 조사(2월18~20일)보다 찬성은 1%포인트 줄어든 반면 반대는 1%포인트 늘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가 탄핵에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가 탄핵에 반대했다. 무당층은 64%가 탄핵 찬성, 18%는 탄핵 반대 의견을 밝혔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71%가 탄핵에 반대했고 27%가 찬성했다. 중도층은 탄핵 찬반 비율이 각각 70%, 23%였다. 진보층은 92%가 탄핵에 찬성했고 6%가 반대했다.

지역별로 보면 탄핵 찬성은 ▲서울(57%) ▲인천·경기(66%) ▲대전·세종·충청(61%) ▲광주·전라(84%) ▲대구·경북(38%) ▲부산·울산·경남(49%) 등이었다. 반대는 ▲서울(36%) ▲인천·경기(30%) ▲대전·세종·충청(36%) ▲광주·전라(14%) ▲대구·경북(55%) ▲부산·울산·경남(43%)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탄핵 찬성은 ▲18∼29세(71%) ▲30대(62%) ▲40대(73%) ▲50대(67%) ▲60대(48%) ▲70대 이상(33%)이었다. 탄핵 반대는 ▲18∼29세(20%) ▲30대(62%) ▲40대(73%) ▲50대(67%) ▲60대(48%) ▲70대 이상(33%)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통화 6904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