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6일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포토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GV60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사진=김이재 기자
제네시스가 6일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포토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GV60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사진=김이재 기자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가 한층 개선된 성능으로 돌아왔다.

제네시스는 6일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포토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GV60 부분변경 모델(GV60)의 실물을 선보였다.


신형 GV60는 제네시스가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입체적인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날렵한 5-스포크 기반의 '21인치 다크 메탈릭 글로시 그레이 휠'과 '20인치 라이트 실버 휠'이 새롭게 적용됐다.

실내는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와 원 모양의 디테일 등 기존에 호평받은 디자인을 계승했다. 클러스터와 AVN 화면 사이 베젤을 없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GV60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용량이 기존 77.4kWh에서 84kWh까지 확대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도 451㎞에서 481㎞(복합, 스탠다드 2WD 기준)로 늘었다.

배터리 냉각 성능도 추가로 개선됐다. 350㎾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 소요된다.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를 개선해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최적의 급속 충전을 할 수 있게 했다.

GV60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걸맞은 승차감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에 적용된 전·후륜 쇽업소버 밸브를 개선해 차량 거동 안정성과 일반 도로에서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인포테인먼트 경험도 한 단계 높였다. 웨이크-업(Wake-Up) 명령어 "헤이 제네시스"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시스템과 별도의 장치 연결 없이 차량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디즈니+, 넷플릭스 등)가 탑재됐다.

제네시스는 GV60에 ▲84kWh 4세대 배터리 ▲MLA 헤드램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차로 유지 보조 2 등 다양한 신규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판매 가격의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

GV60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스탠다드 2WD 6490만원 ▲스탠다드 AWD 6851만원 ▲퍼포먼스 AWD 7288만 원이다.

제네시스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새로운 GV60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 'GV60 원더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GV60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라는 의미가 강한 모델"이라며 "이번 부분 변경으로 성능과 디자인 등 여러 부분이 개선·발전된 만큼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GV60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은 GV60의 실내 모습./사진=김이재 기자
제네시스가 GV60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은 GV60의 실내 모습./사진=김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