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윤 대통령 계엄 선포, 트럼프 때문… 책임져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배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전광훈 목사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사랑제일교회 주최로 열린 주일 예배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배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전 목사는 서울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 앞 특별집회 무대에 올랐다. 전 목사는 "실제로 이번에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게 된 것은 트럼프"라며 "트럼프가 두 번째 (미 대선에 출마해) 떨어졌을 때 부정선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한국에 선거감시단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트럼프"라며 "트럼프가 중국 해킹부대 때문에 두 번째 (대선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윤 대통령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비상계엄 사태를) 트럼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왜 책임을 져야 하냐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하도록 충고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목사는 지난 3년 동안 월 7500만원을 지불하면서 미 워싱턴 D.C 소재 로펌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해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재계약 조건으로 미 상원의원과 면담, 미 상원의회 대표 연설, 트럼프 대통령과 30분 독대, 폭스뉴스 출연 등을 내걸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