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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측이 사망한 김새론과 관련한 폭로들에 대해 다시 한번 부인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공개한 김새론과 친척 언니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앞서 전해드린 공식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라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앞서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고 김새론이 15세였던 때 성인인 김수현과 연애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또한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당시 골드메달리스트가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세연은 11일 김새론에게 김수현이 뽀뽀를 하는 사진, 김수현에게 보낸 김새론의 문자를 캡처한 사진, 김새론이 김수현의 열애설 부인 이후 발표하기 위해 작성했던 입장문 등을 새롭게 공개하며 다시 한번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이 자료들은 유족 측이 '가세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2016년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새론은 만 나이 16세였고 김수현은 28세였다. 유족은 "연인이 되고 1년 뒤 사진이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새론이가 썼던 글에는 2016년도라고 돼 있었다"고 밝혔다.
유족은 김새론이 김수현의 권유로 2020년 신생 기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지만 회사로부터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 운전 논란으로 200억원대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빌려 간 돈을 갚으라는 내용 증명을 받은 후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냈다고 주장하는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자에서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나갈게,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 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수현은 이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유족은 이에 대해 "(내용증명을 받고) 새론이가 오열했다, 연락을 시도해 봤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연락이 안 돼서 그 사진(김수현과 함께 찍은 셀카)을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