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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LG전자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가전(H&A)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기 28%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20년(2조4000억원) 이후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전 요인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중심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 증가에 따른 HVAC(공조)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특히 1분기 가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 1분기(1조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아울러 올해 2분기 LG전자는 인도 법인 현지 상장을 통해 3~5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인도 IPO(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자사주 매입과 HVAC 부문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조달된 자금 3조원 중 20%만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LG전자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6000억원"이라며 "자사주 매입 수량은 754만주로 총 발행주식의 4.6%"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월부터 미국과 EU(유럽연합) 상호 보복 관세 부과로 월풀과 일레트로룩스 제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관세전쟁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