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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자책과 함께 빠른 복귀를 약속했다.
지난 22일 오후 김도영은 자신의 SNS에 "오늘 부상은 온전히 나의 잘못"이라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경기 만에 사라져서 죄송하다. 금방 돌아오겠다. 꼭"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3회 말 1사 상황에서 안타를 때리며 1루에 진출한 김도영은 갑작스럽게 왼쪽 허벅지를 만지며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사 결과 김도영은 허벅지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추후 2차 검진 이후에야 정확한 회복과 재활 기간이 나올 전망이라 당분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이탈하며 KIA는 개막전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김)도영이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KIA는 23일 NC를 상대로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