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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찬미가 악마의 편집 탓,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허찬미는 24일 '새롭게 하소서 CBS'에 나와 2016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저는 이미 데뷔했던 상태라 더 주목받았던 것 같다"며 "처음 녹화 시작할 때 절 알아본 연습생들이 인사해서 저도 인사했는데 제가 인사한 장면만 편집돼서 제가 인사를 받지 않고 자리에 앉은 모습이 나갔다"고 했다. 이어 "한번은 팀 미션 촬영 전에 성대결절이 왔다"며 "다른 친구에게 고음을 맡아 달라고 했는데 팀원들이 무조건 제가 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음 이탈이 났는데 제가 욕심부려서 무대를 망친 것으로 비춰졌다"고 전했다.
그런 상황들이 이어지며 인성 논란으로 번졌다. 많은 사람들이 날 그렇게 본다는 생각에 밖을 못 나가겠더라"고 덧붙였다. 허찬미는 악플과 비난 탓, 대인기피증이 생겨 방 안에서 은둔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허찬미는 "부모님은 제가 걱정되니까 2,30분마다 방 문을 열어 확인하고 나가셨다. 그런 시간을 5,6개월 보냈다. 살 용기가 없었다. (억울함을) 방송을 통해 알릴 수 있는데 그런 기회도 없어 재기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서까지 써놨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후 허찬미는 종교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