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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면 간이휴게소인 점곡휴게소 부속건물로 옮겨붙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6분쯤 점곡휴게소 2개 건물 중 한 곳에 불이 났다. 점곡휴게소는 편의점과 화장실만 있는 간이휴게소다.
소방 당국 등은 현장에 차량과 인원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 점곡휴게소가 있는 서산영덕고속도로의 북의성 나들목~동안동 나들목 구간은 산불 여파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사흘째 진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의성에는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이날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71%다. 이번 화재로 인근 322가구 609명이 의성체육관과 안동 도립요양병원 등으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시설물 94채가 피해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