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은 이날 열린 LG유플러스 제 29회 정기주주총회에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주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성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은 이날 열린 LG유플러스 제 29회 정기주주총회에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주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성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를 위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임을 전했다.

홍범식 사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소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제2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를 발굴하고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자원을 재배치하고 투자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주주들에게 네가지 핵심 전략을 약속했다. 우선 고객에게 초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단순히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세분화해 'Wow'를 끌어낼 수 있는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AI 기술 기업·플랫폼 기업들과 협력해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셋째로 데이터 기반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단계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업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투자 대비 고객 감동 효과가 높은 분야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품질·보안·안전 등 기본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객의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들에 대한 기준을 고객 중심으로 재정립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홍 대표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율을 중장기적으로 최대 6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자본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을 고려한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