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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가 현역에서 물러난 구자철의 은퇴식을 연다.
제주는 오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6라운드 경기와 함께 구자철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구단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구자철은 올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구자철은 제주의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구자철은 2007년 K리그1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FC)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구자철은 제주의 간판스타로 활약했고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구자철은 기량을 인정받아 해외 무대 진출에도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FC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에서 활약한 구자철은 2022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복귀했다.
평소 제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던 구자철은 11년 만에 복귀한 친정팀을 위해 헌신했다. 비록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팀의 리더로 활약하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은퇴식은 6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진행된다. 구자철이 직접 그라운드 위로 등장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내고 동료들의 영상 메시지가 전광판에 송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