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이번에는 태극기부대 시위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이번에는 태극기부대 시위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조롱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이번에는 태극기부대 시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7일 소말리가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길거리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모습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말리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나눠주는 '종북좌파 중국공산당 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받아 들고 "CCP(중국공산당) 아웃"을 외쳤다. 소말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구호였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붉은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같은 날 소말리는 인근 종로5가역 쪽에서는 자신을 알아본 행인에게 머리를 가격당하기도 했다.
[영상] '소녀상 모욕' 조니 소말리, 탄핵 반대 집회 등장?
영상은 태극기부대 시위 현장을 찾은 조니 소말리의 모습.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소말리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인이 정치 시위 참여하면 불법인데 또 신고해야겠다" "아직도 한국에 있었냐. 추방 못 하나" "진짜 살고 싶은 대로 사네" "관심 가져주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소말리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고의로 컵라면 국물을 쏟는 등 직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밖에도 길에서 악취가 나는 생선 봉지를 들고 행인들을 불쾌하게 하거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민폐 행위를 한 바 있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고 폭행과 마약, 성범죄물 유포 등의 혐의로도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