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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서 시작해 넷플릭스로 옮겨간 드라마 '약한 영웅'이 양 플랫폼에서 모두 '효자'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드라마 약한 영웅 클래스(Class) 1은 공개 이틀째인 지난 27일 넷플릭스 전세계 TV쇼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등 7개국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지만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전학 온 모범생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 더 큰 폭력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약한 영웅은 원래 2022년11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됐으나 시즌2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전환돼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웨이브가 제작사와 논의 끝에 사실상 판권을 넷플릭스에 넘긴 결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웨이브 내에서도 약한 영웅의 인기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해당 작품의 시청 시간은 평시 대비 약 4.5배 증가했다.
웨이브 드라마 순위에서도 지난 28일 기준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약한 영웅 시즌2는 다음 달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가 타 OTT 플랫폼에서 시즌을 이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