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4타차를 역전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22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릴리아 부와 연장전을 치렀다. 김효주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져있던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올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김효주는 LPGA 통산 7승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2023년 10월 열린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했던 김효주는 2015년을 앞두고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했다. 김효주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거둔 뒤 4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 이후 2021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 롯데 챔피언십, 2023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거뒀다.

이날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앞서 김아림이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승을 거뒀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리디아 고는 이미향과 함께 18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서 경쟁하던 윤이나는 14언더파 공동 22위에 그쳤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도 윤이나와 같은 14언더파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