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탄 남성 손님이 돌연 강도로 돌변해 기사를 트렁크에 가두고 금품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택시를 탄 남성 손님이 돌연 강도로 돌변해 기사를 트렁크에 가두고 금품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충북 청주에서 한 남성이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쯤 택시 기사 A씨(60대)가 충북 청주시 한 지구대를 찾아와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지난 30일 밤 9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 한 남성 손님을 태웠다.


손님으로 택시를 탄 남성은 인적이 드문 목적지에 도착하자 흉기를 꺼내 A씨를 위협해 현금, 체크카드 등을 빼앗았다. 또 A씨의 손을 청테이프로 묶고 트렁크에 가뒀다. A씨는 차가 멈췄을 때 트렁크 내부 손잡이를 활용해 탈출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택시 블랙박스를 떼어낸 후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신원을 파악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