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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사랑의 밥차'를 긴급 투입해 급식지원에 나섰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자원봉사센터, 순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차 봉사단 등이 지난 30일까지 사흘간 안동 용상초등학교에서 180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전남도는 산불 피해 지역의 원활한 수습과 지원을 위해 재난코디네이터 1명을 경북 영덕에 파견해 힘을 보탰다. 재난코디네이터는 재난 분야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지원·관리하는 전담인력이다.
이와 함께 향후 피해 지역 주민의 생활 지원을 위해 세탁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하면 즉각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지도록 유관 기관, 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 어려운 피해 주민과 헌신적으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인력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복구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울산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성금과 재해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산불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경남 창녕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